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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간] 최상의 잠

뉴스앤북 2024-07-05 11:18:05 신고

최상의 잠 
최상의 잠 

[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빌 클린턴은 하루에 몇 시간만 자도 충분하다며 자기 최면을 걸었고, 그러다 임기 중에 성 추문이 발생했다. 그는 ‘살면서 했던 일생일대의 실수 대부분이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벌어졌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올빼미형이었던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기 전 가장 중요한 대선 후보와의 토론 중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드는 실수를 범했다. 로널드 레이건도 공식 석상에서 졸았으며, 윌리엄 태프트 역시 집무 중에 조는 일이 많았다. 이처럼 수면은 개인의 인생과 한 나라의 역사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일이다.

비단 대통령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는 잦은 카페인 섭취와 스마트폰 과잉 사용으로 잠을 설치고, 야간 교대 근무로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한다. 과도한 근무로 피곤해하며, 잦은 여행으로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기도 한다. 임신과 출산 이후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잠을 자기 어려워하고, 갱년기에 여러 증상으로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병이 병을 키우듯 다양한 질환에 따른 불면으로 몸은 더욱 축난다. 불면은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몽유병, 기면증, 악몽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코골이 배우자를 두어 잠을 못 이루는 등 문제는 셀 수 없이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정신으로 우리는 과연 명료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최상의 잠'은 예일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수면 전문가인 메이거 크리거가 잠 때문에 걱정인 사람들을 위해 40년 동안의 수면 연구, 3만 명의 수면 장애 환자 사례를 토대로 쓴 책이다. 크리거 박사는 2011년 세계수면의학회에서 ‘저명한 과학자상’을, 2022년 미국수면의학회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은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전 세계적으로 의사들과 과학자들에게 수면의학 강연을 하면서 존경받은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수면과학, 수면의학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수면의 기초적인 원리와 메커니즘, 생리적인 과정, 수면 패턴 등 신경과학적, 생리학적 측면으로 잠의 여러 모습을 다루었다. 수면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기억과 감정 조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수면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현대인의 고질병인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수면 장애의 원인과 증상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대중을 위해 쓴 책인 만큼 독자가 실제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과 수면 기술까지 얻을 수 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올바른 식습관, 수면 환경 개선, 운동의 중요성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책은 잠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에게 가장 지적으로 수면 문제를 해결해주는 과학책이자 병원에서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증상을 속 시원하게 알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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