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는 없어...킥보드 소실
전동킥보드 화재로 지난해 2명 숨지고 28명 다쳐
[포인트경제] 지난 4일 저녁 서울 강남구에 있던 공유형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났다. 불은 킥보드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7시45분 서울 강남소방서에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공유형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차량 8대와 인력 24명을 투입해 신고 약 17분 만인 오후 8시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공유형 전동킥보드 1대가 소실돼 4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전동킥보드 리튬이온 배터리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됐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총 467건이다. 지난해에는 114건이 발생했는데 2019년(46건)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전동킥보드 등 5개 제품이 절연저항 부적합, 미신고 배터리 장착 등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동모빌리티 폭발 사고 소식은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대다수의 폭발 사고는 제품 자체불량 외에 과충전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 충전 중이 아닌 세워둔 킥보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동킥보드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배터리의 수명과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가 손상되었거나 노추화되었을 경우 신속하게 교체해야 하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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