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우울·스트레스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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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우울·스트레스 더 늘었다"

이데일리 2024-07-04 12: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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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공개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은 73.6%로 2022년 결과(63.8%)에 비해, 9.8%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했다. 2022년 조사대상(2000명) 보다 1000명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심각한 스트레스(2022년 36.0→2024년 46.3%)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36.0→46.3%) △인터넷 스마트폰 등 기타중독(36.0→46.3%) 등은 2022년도 결과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 경험 시, 도움을 요청했던 대상은 ‘가족 및 친지’가 4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신과 의사 또는 간호사(44.2%), 친구 또는 이웃(41.0%) 순이었다.

‘평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물음에는 55.2%가 ‘좋다’라고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78.8%는 ‘평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정신질환 이해도는 4.05점으로 2022년 대비 0.1점 상승했다. 부정적 인식(3.15→3.12점)과 수용도(3.18→3.22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인식은 90.5%로 2022년(83.2%)보다 상승했다. ‘정신질환은 일종의 뇌 기능 이상일 것이다’라는 견해도 61.4%로 2022년(49.3%)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 2명 중 1명(50.7%)은 ‘내가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고 여겼다.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한 편이다(64.6%)’라는 반응도 2년 전 조사(64.0%) 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알고 있다’는 답변은 국민 4명 중 1명(24.9%)에 불과했다.

주요 우울 장애와 정신과적 증상이 불분명한 자살사고, 조현병 등 3가지 사례 대해 1000명씩 할당해 조사한 결과 해당 질환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한 비율은 주요 우울 장애 43%, 조현병 40%로 다소 낮았다. 대부분이 구분하지 않고 정신질환으로 여기는 것이다.

부정적 인식에서 ‘정신질환자는 위험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4.6%인 것과 달리, ‘사례와 같은 정신질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라고 응답하는 비율은 △주요 우울 장애 11.9% △자살사고 12.4% △조현병 31.9% 등으로 다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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