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6월 농축산물 물가, 전월 대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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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6월 농축산물 물가, 전월 대비 2.2%↓”

이뉴스투데이 2024-07-04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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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가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으나, 농축산물은 전월 대비 2.2% 하락해 3월 정점 이후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농산물은 기상 호전 등으로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2~3월 기상 악화로 가격이 높았던 채소류는 전월 대비 배추 22.9%, 대파 13%, 풋고추 16.2% 하락하는 등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하며 농산물 물가 안정세를 견인했다.

또 제철을 맞은 참외와 수박은 작황 양호 및 출하지 확대로 전월 대비 각각 25.1%, 23.4% 하락해 5월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축산물 또한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모든 축종의 공급 상황이 양호해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가공식품은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년 동월 대비 1.2%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지만 2022년 9월 이후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장·차관이 생육 및 수급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생육 관리, 비축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한 배추‧무 등 노지채소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병해충 방제 및 기술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여름철 정부 가용물량으로 배추 2만 3000톤, 무 5000톤을 확보하고,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준비해 재해 등 비상상황에 대처한다. 또 저장성이 있는 양파, 마늘, 건고추는 단경기, 명절 등에 대비해 총 1만 4000톤을 선제적으로 비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사과와 배 생육 상황이 양호해 현재와 같은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기준 과수 화상병과 흑성병 발생 면적은 전체 면적의 0.15%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사과 등 과일류의 생산 안정을 위해 탄저병 약제 지원 등 수확기까지 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포도 등 국산 제철 과일과 경합하는 품목을 제외한 바나나, 망고 등 수입 과일 10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 말까지 연장해 과일류 공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계절적 수요가 높은 축산물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폭염 등에 취약한 축산농가 지도·관리와 닭고기 입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생산 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식품기업의 원가 상승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공식품 원료 할당관세를 기존 30개에서 37개로 확대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애로사항 발굴 및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외식업계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E-9) 시범 도입 조건 완화를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농식품부는 국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식품·외식업계도 국민 여러분들의 물가 부담 완화에 계속해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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