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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데드풀을 연기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선물 받은 한복을 입고 있다. (연합) |
무려 6번 째 내한하는 휴 잭맨과 3번째 한국 땅을 밟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입담’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은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무려 25년간 울버린으로 살아온 휴 잭맨은 “하나의 캐릭터로 찍은 10번째 영화”라면서 “프로듀서이자 작가,주연으로 나온 라이언 레이놀즈를 보며 ‘나보다 더 이 캐릭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나’를 느꼈다”며 충만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세 사람은 평소에도 가까운 곳에 살며 실제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나며 가깝게 지내는 ‘할리우드 베프’로 알려져 있다. 숀 레비 감독의 전작 ‘리얼 스틸’, ‘프리 가이’등에 각각 출연하며 친분을 이어왔고, 배우 각자의 대표 캐릭터를 한 영화로 만드는데 힘을 보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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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데드풀과 울버린’.(연합) |
특히 ‘데드풀과 울버린’은 울버린의 서사와 액션을 유지하면서도 R등급 특유의 말맛과 설정으로 일찌감치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가족중심의 작품관을 강조하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배급망을 타고 전세계에 공개되지만 숀 레비 감독은 “디즈니는 데드풀의 DNA를 유지하는걸 원했다. 기존의 디즈니와 다를거란걸 알고 시작한 일”이라며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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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숀 레비 감독(오른쪽부터), 데드풀을 연기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 |
직접 옷고름을 매며 함박웃음을 지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감독님은 왜 주는거냐?”며 눙친 뒤 “이 옷을 입으니 데드풀 수트를 입을때 처럼 힘이 난다. 심지어 주머니에 손을 넣을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에는 아시아 취재진을 비롯한 해외 취재기자 50명이 서울을 찾으면서 흥행대세이자 글로벌 콘텐츠의 주역인 한국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데드풀과 울버린’ 은 오는 24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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