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檢 지휘부 반발, '난 탄핵 말아달라'는 걸로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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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檢 지휘부 반발, '난 탄핵 말아달라'는 걸로 들려"

아이뉴스24 2024-07-04 11:2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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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분개해 "나를 탄핵하라"고 반발한 송경호 부산고검장 등 검찰 지휘부에 대해 "'차라리 나를 탄핵하지 말아달라'라는 말로 들린다"고 했다.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캡쳐]

이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과의 인터뷰에서 "이럴 때일수록 검찰 지도부 또 후배들을 많이 지도해야 할 사람들은 정말 자숙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국민들이 이걸 보고 탄핵하지 말아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검찰이 참 너무 오만하다. 정말 오만하다"며 "국민들이 왜 검찰 개혁을 해야되는 지, 요구하는지 바로 답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국회에 대들었다고 생각하느냐고 진행자기 묻자 "네"라고 답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에게도 훈수를 뒀다. 그는 "제가 총장이라면 입장을 발표할 게 아니고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 또 감찰부로 하여금 감찰 사유가 있는지(살펴보고) 오히려 자신들을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 겁박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이러면 안 된다"면서 "이렇게 입장문 발표하고 집단으로 이렇게 한 적이 있느냐. 검찰만 그렇다. 너무 오만한 조직이다. 이렇기 때문에 검찰개혁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이유다. 국민들은 이런 검찰의 행동에 대해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재명 수사검사 탄핵'이라는 비판에 "정말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수사를 오랫동안 했지만 또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받아보니까 검찰의 무도한 수사방식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면서 "제가 중앙검사장 시절에 수사를 받아보니까 정말 제 수사뿐만 아니고 피의사실 공표, 이런 문제가 계속 나온다. 주변사람들이 처음에는 믿어주지만 언론에 계속 나오게 되면 아내조차 의심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년 동안 수사기관에서 수사 받다 돌아가신 분이 240명"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재명, 또 민주당 관련 수사가 중요한 게 아니고 모든 국민은 수사기관의 수사 대상이 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수사 방식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지 그걸 가지고 이런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이런 걸로 들어가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필 탄핵 대상 검사 4명이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사건(대장동·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과 연관된 검사들인 것은 우연이냐"고 진행자가 묻자 "우연이라기보다는 그런 정치적 쟁점이 있는 사건에 그런 논란 또는 의혹이 많이 제기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검찰 빅3(대검찰청 반부패부장·법무부 검찰국장·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모두 거쳤다. '김학의 차관 불법 출국금지 개입' 등 혐의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던 중 현직 검사 신분(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2023년 9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북콘서트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조 대표를 가리켜 "기필코 뜻한 바를 이뤄내시는 분이다. 반드시 그 길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반면 윤 대통령과 검찰에 대해서는 "가히 윤석열 사단은 마치 전두환의 하나회와 비교될 정도"라고 상반되게 평가했다.

역시 현직 검사 신분으로 2024년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26호 영입인재로 영입되면서 정계로 진출, 22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총선 한달 전 검사직에서 해임됐다.

지난 1일 "윤석열의 무도함에 맞서 맞짱을 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우리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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