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이 현금 배달해 드려요"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부모님 용돈 배달 서비스와 경조금 배달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CI. [사진=우정사업본부]

부모님 용돈 배달은 예금주가 지정한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 2018년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는 매월 지정한 날짜에 집배원이 현금을 인출해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준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청인이 우체국에서 예금계좌 자동 인출과 현금배달 약정을 해야 한다. 배달금액은 10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1만 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고객 부재 등으로 현금배달을 하지 못한 경우 약정계좌로 재입금된다.

경조금 배달은 바쁜 일정으로 경조사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 고객이 요청한 주소지로 경조금과 경조 카드를 함께 배달한다. 경조 카드는 결혼, 축하, 위로, 조의 등 4종으로 온라인환(환증서) 또는 현금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경조금 등 현금배달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보낼 수 있다. 현금배달은 최대 5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배원이 고객 요청에 따라 현금을 안전하게 배달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공감하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