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포르쿠갈 국가대표 후벵 디아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실축 이후 먼 거리를 달려와 그를 위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팬이 담은 영상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놓쳤을 때 디아스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 맞대결에서 슬로베니아와120분 혈투를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하며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8강에서 프랑스와 격돌하게 된다.
이날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34분 하파엘 레앙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전반 38분에는 각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호날두가 나서 슈팅했지만 얀 오블락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7분에도 프리킥을 찼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끝이 아니었다. 정규 시간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호날두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연장 전반 13분 조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지만 방향을 완벽하게 읽혔다. 연장전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이 승리했다.
경기 후 디아스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SNS에 퍼진 영상 속엔 호날두의 실축 장면이 담겼다. 그는 페널티킥에 실패하자 곧바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했다. 다른 포르투갈 선수들은 호날두를 보지 않고 아쉬워하며 코너킥을 준비했다.
이때 디아스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약 40m가 넘는 거리를 뛰어왔다. 그는 호날두를 위로한 뒤 코너킥을 준비했다.
디아스는 호날두를 잘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를 칭찬했다. 그는 “호날두는 꿈을 꾸고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대변한다. 그와 함께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가 언급한 것들 외에도 호날두가 커리어의 이 단계에서 우리와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유망주와 베테랑이 섞여 있다. 우리는 각자의 팀에서 경험이 있다. 유로 같은 대회에선 팀 정신을 키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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