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3일 영화 ‘리볼버’ 임지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임지연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윤선을 연기한다.
수영의 출소 날 그녀를 찾아온 유일한 사람인 윤선은 수영의 비리 사건이 얽힌 유흥업소의 정 마담이었다. 출소일은 어떻게 알고 왔는지, 누가 보냈는지 캐묻는 수영에게 아무런 답도 주지 않은 채 출소 선물로 위스키 한 병을 건네고 사라진다. 이후 수영을 도와줄 조력자인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배신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수영의 곁을 맴돈다.
이어 “수영을 돕는 과정에서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동질감이나 묘한 감정이 은근히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수영과 반대되는 느낌의 쨍한 색을 주로 입는다거나 화려한 액세서리, 하이힐에 색깔이 있는 긴 양말 등 독특한 아이템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오승욱 감독은 “윤선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윤선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 가면이 털썩하고 떨어져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 임지연의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을 높였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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