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설탕의 쓰디쓴 진실…마약의 8배 중독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책]설탕의 쓰디쓴 진실…마약의 8배 중독성

이데일리 2024-07-03 00:05:00 신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건강 트렌드는 ‘혈당’이다. 20~30대 사이에서 유행인 ‘저속 노화’ 식단은 액상과당 같은 단순당과 밀가루, 흰 쌀밥 등을 피해 혈당 급증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그럼에도 설탕을 끊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이미 설탕에 중독됐기 때문이다. 설탕은 거의 모든 음식에 숨어서 우리의 뇌와 호르몬을 자극한다. 그 중독성은 코카인의 8배에 달한다.

저자 또한 심각한 설탕 중독자였다. 그러나 반복되는 시행착오 속에서 마침내 설탕 중독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아냈다. 3개월 반 만에 체중이 19㎏ 줄어들었고, 전에 없던 활력을 느꼈다. 자신이 찾아낸 방법을 통해 20년간 12만 명이 설탕을 끊고 건강을 되찾도록 도왔다. 그 비결을 책으로 담았다.

설탕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해롭다. 당 독소라고도 불리는 최종당화산물(AGEs)은 정상적인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파괴해 각종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암세포는 당을 먹고 자란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해로운 장내 미생물 역시 당에 의존하며 살아간다. 당 중에서도 특히 해로운 과당은 간에서 알코올과 같은 독소 물질로 대사되기 때문에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술을 안 마시고도 지방간 질환에 걸릴 수 있다. 한마디로 설탕은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저자는 이 같은 설탕의 해로움을 강조하며 ‘탈(脫) 설탕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그 원칙은 ‘빼지 말고 더하라’라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설탕 없이도 만족감과 보상을 느낄 수 있도록 지방과 단백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저자는 “당분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 전신의 염증과 산화를 줄이고, 인체 본연의 치유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