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본격적 ‘장마’ 돌입···경상권 ‘열대야’ 주의

▲ 장맛비가 내린 2일 오전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07.02.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화요일인 2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경상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권남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맛비가 내리겠다”며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며 “경상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 30~80㎜, 전라권 30~80㎜, 경상권 30~80㎜, 제주도 20~6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울산 22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청주 27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8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제주 31도다.
 
오전부터 서해안과 제주도, 남해안 등에서는 바람이 순간풍속 20㎧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설치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에 신경써야겠다.
 
또한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유입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하겠으며 대부분 해상에서도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바다 안개가 나타나겠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