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명분 부족한 과도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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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명분 부족한 과도한 파업”

투데이코리아 2024-07-02 10:0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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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지난 5월 24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단체 행동을 진행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지난 5월 24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단체 행동을 진행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는 8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전날(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삼노는 같은 날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측은 해당 요구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전삼노는 8일부터 10일까지 무노동·무임금 원칙하에 1차 총파업을 벌이고, 그다음주엔 5일간 2차 행동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조가 협의 과정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세우면서 총파업을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삼노와 삼성전자는 3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일회성 여가 포인트 지급과 노사 간 상호 협력 노력 등에 동의한 바 있다. 하지만 전삼노가 추가로 사측에 올해 연봉 인상률 3%를 거부한 855명에게 좀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적용하고 성과급 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내부에서도 이를 두고 과도한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를 딛었지만 차세대 반도체 로드맵 수립 등 사업 경쟁력 강화 모색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현재의 노노 갈등, 노사 갈등이 장기적인 경쟁력 악화 요인으로 될 수 밖에 없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달 7일 연가 투쟁 당시 노조원 참여율이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파업이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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