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29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스타 열었습니다”라며 본인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공개했다.
한 전 위원장이 처음으로 올린 게시글은 본인이 키우고 있는 반려묘 고양이들의 사진이었다. 한 전 위원장은 “양이, 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두 마리의 반려묘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서 한 전 위원장은 배우 ‘틸다 스윈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꽤 오래 전에 이태원을 지나다 틸다 스윈튼을 우연히 만났다”고 설명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마블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에 등장한 세계적인 배우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틸다 스윈튼과 찍은 사진에 대해 “개인적으로 틸다 스윈튼 배우의 오래된 팬이다. 지난 2015년쯤에 이태원을 걷고 있었는데 모자랑 선글라스를 쓴 틸다 스윈튼을 단숨에 알아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팬이었기 때문에 가서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캐릭터가 있는 케이크 사진과 함께 “선거 끝나고 함께 했던 당 동료들이 주셨다. 슈가케잌인데 먹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1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한 전 위원장의 팔로워 수는 약 7,700명 정도이며 한 전 위원장이 팔로우를 한 계정의 수는 단 하나도 없는 상태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새로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본인의 활동과 공식 일정을 발표하는 등 지지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한 전 위원장이 인스타 계정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수많은 지지자들은 “드디어 인스타를 시작 하신다니 너무 기쁘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활동 해주세요”, “당 대표 당선 100% 확신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연일 본인을 비판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에게 SNS를 통해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떠났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오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런데 일부 후보들이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 그런 마케팅은 구태이자 확장은 커녕 우리에게 있는 지지자들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래서는 안 된다. 미래를 보여주는 정정당당한 축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저는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 캠페인에 나서기를 제안한다. 최대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참여하셔야 이번 전당대회를 미래를 향한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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