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모델 대비 크기가 커져 경차 범위를 벗어나 많은 화제를 받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캐스퍼와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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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주행 시 불편함이 줄어든 2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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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이 길어진 만큼 2열이 매우 널찍해졌다. 2열 시트에 앉았을 때 무릎 공간은 주먹 2개가 들어갈 정도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열 시트에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해 탑승자에 맞게 시트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전고 길이는 달라지지 않아 헤드룸은 동일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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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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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으로 바라봤을 때 바로 눈에 띄는 차이점은 램프 디자인이다.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등 모든 램프에 픽셀 그래픽을 적용했다. 주간주행등은 4분할하고 전면 방향지시등은 두 줄에서 한 줄로 바뀌며 픽셀 그래픽이 들어갔다. 후면 역시 테일램프, 브레이크 등, 후진등 모두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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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체급 커진 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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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차체가 더욱 커져 경차 규격을 벗어났다. 국내 경차 규격은 길이 3,600mm, 폭 1,600mm, 높이 2,000mm 이하다. 반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장 3,825mm, 전폭 1,610mm, 전고는 최대 1,610mm다. 휠베이스는 2,400mm에서 180mm 늘어난 2,580mm로 소형 SUV인 베뉴(2,520mm)보다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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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커진 2열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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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휠베이스 길이로 인해 2열 도어의 면적이 커졌다. 도어 면적뿐 아니라 2열 글라스도 1열과 수평선을 맞추며 크기가 넓어졌다. 벨트라인도 역시 달라졌다. 기존 캐스퍼는 1열과 2열 벨트라인 높낮이가 달랐지만 캐스퍼 일렉트릭은 벨트라인 선 높이를 맞추며 차체가 더욱 커 보이게 강조했다. 2열 도어 손잡이 근처에 있는 동그란 캐릭터 배지가 네모나게 바뀐 것도 특징이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1회 복합 주행 가능 거리가 315km에 이른다. 가격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2천만 원 후반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전 예약은 7월부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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