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이 잘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를 통해 풍산개 두 마리가 모스크바에서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풍산개들이 러시아에 도착해 필요한 절차를 거쳤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모스크바에 있으며,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서 여러 예술작품과 함께 풍산개 한 쌍을 선물로 받았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산 고급 리무진 아우루스와 차(茶) 세트, 단검 등을 선물받았다.
김 위원장은 2018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풍산개 한 쌍 '곰이'와 '송강'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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