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처음 방문한 팬웨이파크에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0.223(282타수 63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2021년 MLB에 데뷔한 이후 502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펜웨이파크를 찾지 못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무너졌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1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쳤다. 해당 타구의 시속 163㎞였다.
김하성의 안타는 대량 득점의 시작이었다. 카일 히가시오카가 높이 11.3m의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그리는 등 샌디에이고는 5회에만 9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히가시오카의 홈런으로 1득점을 기록, 시즌 44득점째를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타자 일순해 5회 다시 타석에 들었을 때 삼진을 당했고, 7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을 9-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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