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부산)=이서호 기자] 2023년 처음 선보였던 BMW 콘셉트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가 올해 부산에 찾아왔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BMW가 제시하는 미래 담긴 콘셉트 모델이자 2025년 양산까지 이어질 모델이다.
외관은 전면부 샤크노즈와 가로로 긴 키드니 그릴이 특징이다. 가로로 긴 키드니 그릴은 내부에 헤드램프가 들어가 있다. 3차원 애니메이션을 적용한 조명 효과는 사용자가 차에 접근할 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후드는 중앙이 깊게 파여있어 샤크노즈를 드러낸다. 이는 차체를 가로질러 중앙이 끊긴 테일램프까지 연결된 듯한 모습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차체는 기존 BMW 세단을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형태다. 2열 윈도우는 쿼터 글라스 없이 유리가 하나로 만들어져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도어 뒤쪽에는 BMW 고유 디자인 요소인 '호프마이스터 킨크'를 적용해 스포티하면서 우아한 매력을 증가시켰다. 크로스 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21인치 휠이 들어가 측면 차체 비율까지 완성했다.
후면은 전면과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을 줬다. 입체적인 테일램프와 양 끝단에 두 줄 그래픽으로 전면 헤드램프와 유사하다. 노이어 클라쎄 단어가 레터링으로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검은색 클래딩을 적용해 차체가 낮아 보이게 만들어 스포츠 세단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실내에 접어들면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노란색으로 따스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BMW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에 파노라믹 비전이라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전면 윈도우에 HUD처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주행 등을 돕는다. 양산 모델에서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보완될 예정이다. 이외에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D컷 모양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에는 6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충전 속도를 최대 30% 향상시킴과 동시 주행거리도 최대 30% 증가한다. 배터리는 새로운 리튬 이온 원형 셀이 들어가 에너지 밀도도 20% 향상시켰다.
생산에 대해 업계에서는 2025년 헝가리를 시작으로 2026년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X3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를 계승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전망으로,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i3으로 데뷔할 것으로 추정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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