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함운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관련해 "원희룡 후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전당대회 구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26년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전국에 한 5000명 정도 된다. 자기한테 유리한 사람이 누군지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일반 당원의 분위기를 이끄는 여론 주도층이라 뭘 택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일고 있는 '어대한' 분위기에 대해선 "선거라고 하는 건 항상 변수가 많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앞으로 한 달이나 남았다"고 했다.
함 후보가 반한(반한동훈) 연대 합류를 고민 중이라는 보도에는 "오보"라며 "현재 당 대표 네 분 중에 어떤 분이 되더라도 저는 최고위원으로서 할 말은 하고 도와줄 일 있으면 도와주고 그런 태도를 가져야지 누구하고 편을 먹어서 뭘 한다, 그런 생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러닝메이트 제도 자체가 없다. 전국 선거라는 특성 때문에 같이 묶어 다는 것이 득표 전략에 도움이 된다"며 "서로 간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그렇게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동훈 좌파 논쟁'과 관련해서는 "말도 안 되는 얘기다"며 "한 후보의 경제 노선이나 이런 데 있어서 저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좌파라고 얘기하기에는 결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성장 중심의 우리의 논점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 후보가) 먹고사는 문제, 그 문제에 전력으로 투구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저는 지난 선거에서 굉장이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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