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첫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라이징 스타' 김주형은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는 톱 랭커들이 대부분 빠져 1승이 아쉬운 선수들에게 절호의 기회인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4위에 오르며 2연패 시동을 걸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우승상금 165만 달러) 1라운드.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 재미교포 마이클 김(김상원), 테일러 몽고메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바티아는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 에 이어 시즌 2승 발동을 걸었다.
후반 3홀 남기고 4타를 줄인 바티아는 17번홀(파5, 577야드)에서 핀과 28야드 남긴 거리에서 칩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어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파울러는 6언더파 68타를 쳐 윌 잴러토리스(미국), 에런 라이(잉글랜드), 에릭 콜(미국), 마티 슈마트(독일)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6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7번한 캐마런 영(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닉 던랩(미국) 등과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재미 교포 김찬은 2언더파 70타로 개리 우드랜드(미국) 등과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이경훈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 72타로 김성현 등과 공동 100위에 머물렀다.
9주 연속 출전한 김주형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15살 주니어 마일스 러셀(미국) 등과 공동 115위에 그쳐 컷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김주형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전에서 아쉽게 졌다.
JTBC골프&스포츠는 29일 오전 3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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