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제자에 부적절한 편지 쓴 교총 신임회장 결국 자진 사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과거 제자에 부적절한 편지 쓴 교총 신임회장 결국 자진 사퇴

위키트리 2024-06-27 12:31:00 신고

3줄요약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자진 사퇴했다.

박정현 회장은 과거 제자와 부적절한 편지를 주고받아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징계받은 전력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에 역대 최연소로 당선된 박정현 신임 회장 / 교총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정현 신임 회장은 27일 교총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교총의 모든 선생님께 깊이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 지난 과오와 실수로 교총과 회원님,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교총은 박정현 신임 회장의 사퇴에 따라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문태혁 수석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최대 교원단체로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장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 부원여중 교사인 박정현 신임 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회장 선거에서 교총 역사상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됐다.

박정현 신임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도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정현 신임 회장이 보낸 편지에는 특정 학생을 '자기'라고 칭하며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다',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편지 내용이 알려지면서 교총 인터넷 게시판에는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100건 이상 올라오는 등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