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브로콜리 신품종 7월 중에 농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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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브로콜리 신품종 7월 중에 농가 보급

한라일보 2024-06-27 12:0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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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산 브로콜리 신품종인 '삼다그린'과 '한라그린'이 오는 7월 중에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삼다그린, 한라그린 두 품종이 지역농협과 종묘상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들 품종은 제주도농업기술원(이하 제주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이다.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주산지(전체 생산량 70% 차지)이지만 외국품종 점유율이 99%에 달했다. 제주에 적합한 국산 품종이 없었던 탓인데, 외국산 종자 값이 오르면서 농가 경영비 부담, 품종 선택권 부재 등의 문제가 있어 왔다.

제주농기원은 제주산 신품종 보급으로 도내 재배 브로콜리 상품성, 농가 만족도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제주브로콜리연합회와 추진한 농가실증 시험에서도 긍정 평가를 얻으면서다. 농가실증에는 애월, 한림, 한경 등 브로콜리 주산지 6개 지역 50개 농가가 참여해 10ha 규모로 진행됐다.

당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경매시장 판매단가를 묻는 질문에는 '외국품종(SK3-085)과 비슷했다'는 응답이 77.3%를 보였다. '제주 신품종이 높았다'는 답은 4.6%에 그쳐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품종과의 비교했을 때 상품성을 묻는 질문엔 삼다그린, 한라그린 모두 '비슷하거나 좋다'라는 응답이 각각 67.4%, 66.7%로 나타났다. 재배 의향이 있거나 고려 중이라는 응답에선 삼다그린 76.8%, 한라그린 50%였다.

이 같은 평가와 달리 일부 농가에선 신품종 선택을 망설이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앞으로 3~4년은 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제주농기원은 설명했다. 이에 제주농기원은 종자비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신품종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영 제주농기원 농업연구사는 "제주에 적합한 신품종 보급을 통해 브로콜리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개선하겠다"며 "더 좋은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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