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정혜성이 엄한 집안 분위기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혜성은 1991년생으로 어린 시절 성악을 시작해 부산시립 어린이합창단, 창작동요가요제 등으로 활동을 하다 우연하게 오디션 본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이후 '감자별 2013QR3','오만과 편견', '딱 너 같은 딸', '오 마이 비너스',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김과장'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너 미워! 줄리엣',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연이어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특히 '김과장'에서는 베일에 싸인 인턴이자 매사에 넘치는 의욕과 열정과는 별개로 허당 기질이 다분한 '허당녀'로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필(김재중)과 수진(유이)의 오랜 친구 윤진숙 역을 맡아 거침없는 돌직구 언행으로 털털하고 의리 넘치는 여사친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2017년 KBS 연기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쉬지 않고 소처럼 일하는 배우로 불리기도 하는 정혜성은 MBC 드라마 '너 같은 딸'을 촬영할 때 당시에는 소속사가 어려워 저 폐업을 해 직접 차를 렌트해서 현장에 다닐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것으로 유명하다. 오히려 회사에선 ;조금 더 쉬는 게 어떻냐'라고 제안하지만 쉬면 아프고 병나는 스타일이라며 오히려 작품에 들어가야 목표가 생기고 삶에 활력을 얻는다고.
과거의 한 방송에서 정혜성은 대학교 재학시절 동기들과 딱 한 번 가본 1박 2일 엠티에 아버지가 따라왔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그녀는 원래는 엠티에 모두 버스를 타고 가야 했지만, 아버지가 직접 차에 태워 엠티장소로 데려다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영장이 있는 펜션으로 가서 놀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뒤에서 남자 동기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멀찌감치 자동차를 주차시켜 놓고 놀라고 말하면서도 '누가 우리 딸 건드리나'하고 계속 주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혜성은 "좀 뻣뻣하게 자라 당시에 그게 잘못된 건지 몰랐다. 그런데 동기들이 너무 불편해했고, 밤까지 동기들이 힘들어해서 나까지 불편해져서 결국 하루 못 자고 그냥 집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아버지가 언니의 엠티도 따라갔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데뷔하기 직전까지 통금 시간이 있었다는 그녀. 데뷔 이후에 키스신에 대해서 엄격한 아버지는 '왜 이렇게 진하게 하냐! 가짜로 해야지'라고 소리를 치시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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