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투어가 개막전 종료 6일 만에 다시 시작된다.
2024-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개막전과 같이 총상금 2억 5000만원에 남자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 3400만원, 여자부에 우승상금 4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등이 걸려 있다.
앞선 개막전에서는 남자부에서 '부활한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여자부 '월챔 초대 우승자' 김세연(휴온스)이 우승상금 1억원과 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2-23시즌에 2차 투어로 처음 시작된 하나카드 챔피언십은 23-24시즌에는 3차 투어, 이번에는 다시 시즌 두 번째 대회로 개최된다.
하나카드 챔피언십 첫 대회에서는 남자부 결승에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가 한국의 이상대(휴온스)를 꺾고 우승했고, 여자부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결승에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남자부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과 여자부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팔라손은 이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퍼펙트큐'와 '웰컴 톱랭킹상'까지 모두 휩쓸어 최초로 트리플크라운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세 번째 열리는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는 개막전을 뜨겁게 달궜던 16살(2007년생)의 '최연소 결승 진출자' 김영원과 프로 데뷔전에서 4강에 오른 '튀르키예 18세 신성'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등 영건들의 활약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3년여 만에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강동궁을 비롯해 '상금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 '승부사' 최성원(휴온스) 등 전통의 강자들이 본격적인 상금 레이스를 시작하면서 뜨거운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사파타와 팔라손, 그리고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 '팀리그 MVP' 무라트 나지 초클루 등이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을지도 주목된다.
그밖에 개막전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돌아온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와 두 번째 64강에서 고배를 마신 '스페인 강호'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등의 재도전도 흥미를 끌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개막전 첫 경기에 탈락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LPBA 강자들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30일 오전 11시부터 LPBA 예선 1라운드(PPQ)가 시작되며, 다음 날 7월 1일에는 예선 2라운드(PQ)와 64강전 등이 치러진다.
PBA는 7월 2일 낮 12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 후 오후 1시부터 128강전이 시작된다. 결승전은 LPBA가 7월 7일 오후 10시, PBA는 8일 오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은 온라인 예매로만 구매할 수 있고 현장에서는 티켓 발권만 가능하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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