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삼성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에서 주요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만능통장으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에만 3조원이 넘는 자금이 ISA 계좌에 유입됐다.
빅데이터 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증권사 10곳의 ISA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증권이 15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정보량 1114건에 비해 481건, 43.18% 늘어난 수치다.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147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776건에 비해 700건, 90.21% 증가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436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707건 대비 729건, 103.11% 증가했다.
KB증권은 1372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919건에 비해 49.29% 증가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039건으로 5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293건에 비해 746건, 254.6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918건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고, NH투자증권은 600건, 대신증권은 246건, SK증권은 54건, 하나증권은 38건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증권사의 ISA 관련 포스팅 수는 총 8,774건으로, 전년 대비 79.35% 증가했다"며 "이들 증권사 가운데 정보량이 줄어든 곳은 한 곳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한 블로거는 "ISA 계좌 개설을 위해 신분증을 등록하고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며 "국내주식 온라인 수수료 혜택이 있어 좋다"고 전했다. 또 다른 블로거는 "미국 주식 수수료가 타 증권사보다 저렴해 삼성증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한 사용자는 "기존 계좌에 있는 모든 주식 및 채권 등을 매도하고, 영업점 방문 없이 앱으로 계좌를 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블로거는 "중개형 계좌 가운데 수수료를 알아보다가 한국투자증권을 선택했다"며 "신규 계좌 개설 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ISA 관련 정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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