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최근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주택으로 돌진해 충돌하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주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에 게재한 CCTV 영상에는 도로를 따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차량은 결국 속도를 줄이지 못해 한 주택의 벽에 충돌하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스스로 가속을 시작했다"며, "(멈추려고 했지만) 브레이크와 조향 장치가 반응하지 않았고, 뒷바퀴는 잠겨있었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차량은 전면 범퍼와 보닛, 펜더 등이 크게 파손됐다. 다만, 그는 수리 비용만 3만 달러로 추산되고, 부품 부족으로 인해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결국 수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차주가 사고와 관련해 테슬라 측으로부터 받은 답변이 알려지면서 다른 사이버트럭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차주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형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가속 페달이 분리되거나 분리되지 않을 수 있다. 뒷바퀴가 잠기는 문제는 검토 중"이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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