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전경. / 사진=삼성전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4'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애플 에어플레이' 기능을 탑재한 호텔 TV를 선보였다. 호텔 투숙객이 객실 TV 화면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비밀번호 없이도 보유한 아이폰 등 iOS 및 i패드 OS 기기를 TV에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숙객은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영화, 드라마, 사진, 음악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객실 TV의 대형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객실 체크아웃 시에는 연동된 기기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삭제된다.
삼성전자는 에어플레이를 대표 라인업(모델명: HBU8000)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 모델로 확대해 호텔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호텔TV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링크 클라우드'도 소개했다. 링크 클라우드를 통해 TV 시청, 앱 사용 빈도, 제공 중인 호텔 서비스 이용 여부 등 투숙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여, 투숙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호텔 TV에 특화된 '구글 캐스트' 기능을 적용한 호텔 TV를 공개였다. 올해 세계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 기능을 적용한 호텔 TV를 선보인 데 이어 안드로이드 기기 유저를 위한 호텔 TV를 선보인 것이다.
호텔 투숙객이 안드로이드 6 이상, iOS 14 이상 버전이 설치된 IT 기기로 객실 내 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TV와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호텔 TV의 대형 화면에서 이어 즐길 수 있다. 객실 체크아웃을 할 때 연동 기기의 정보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구글 캐스트를 탑재한 LG 스마트 호텔 TV는 연내 하얏트 호텔 체인을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 호텔 TV 1위 자리를 한층 공고히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이번 전시회에서 에어비앤비 등 단기 숙박 업체를 위한 객실 TV 관리 플랫폼 'LG 프로센트릭 스테이', 스위트 룸 등 럭셔리 공간에서 압도적인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118형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등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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