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vs 가성비 대결"... 기아 K8, 그랜저 잡을 매력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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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vs 가성비 대결"... 기아 K8, 그랜저 잡을 매력 포인트는?

오토트리뷴 2024-06-25 11:37:01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K8과 현대 그랜저는 형제차이면서도 다른 선상에 있다. 데뷔한 지 3년이 지나 신형이 나올 채비를 마친 K8은 가성비 대형 세단으로 승부하는 반면, 2022년 11월 등장한 그랜저는 프리미엄 럭셔리로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그랜저는 최근 연식변경을 거치며 상품성까지 보강했다. 비슷한 트림끼리 묶었을 때 그랜저와 K8이 가진 각각의 강점은 무엇일까.

▲기아 K8, 현대 그랜저(사진=각 브랜드)
▲기아 K8, 현대 그랜저(사진=각 브랜드)

기준은 두 모델 모두 가장 수요가 많은 하이브리드에서 무옵션을 전제로 했다. 각각 트림별로 비교하는데, 그랜저는 3개 트림이지만 K8은 4개 트림으로 차이가 있다. 그중 K8 노블레스 라이트는 옵션이 상당수 빠졌기 때문에 단적인 비교가 힘들어 제외하고 나머지 수를 맞췄다. 가격은 모두 세제혜택 후 기준이다.

▲기아 K8(사진=기아)
▲기아 K8(사진=기아)


최하위 트림: ADAS 부족한 K8, 시트에서 강점

K8은 노블레스 라이트를 제외했을 때 가장 낮은 노블레스 가격이 4,113만 원이며, 그랜저는 최하위 트림 프리미엄 가격이 4,291만 원으로 그랜저가 178만 원 더 비싸다. 기본 구성은 대부분 같지만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그랜저에 기본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K8에서는 선택 옵션이다. 휠 역시 그랜저는 18인치지만 K8은 17인치이다.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반면 K8 노블레스는 시트에서 강점이 있다. 그랜저 프리미엄은 129만 원짜리 ‘프리미엄 초이스’ 패키지를 선택해야 통풍 시트를 넣을 수 있는데, K8은 운전석과 동승석 모두 노블레스부터 기본이다. 또한 K8은 기본 트림부터 천연 가죽 시트인데, 그랜저는 프리미엄에서 뭘 해도 인조 가죽 시트밖에 고를 수 없다. 소형차에도 통풍 시트가 필수인 요즘 정서에서 K8이 낫다기 보다 그랜저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다.

▲기아 K8(사진=기아차)
▲기아 K8(사진=기아차)


중간 트림: 나파 가죽과 천연 가죽, 수동식과 전동식

K8 시그니처는 4,474만 원이고 그랜저 익스클루시브는 4,781만 원으로 최하위 트림보다 더 벌어진 307만 원 차이를 보인다. K8은 시그니처여도 여전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빠져있지만 휠이 18인치로 커지고, 우드그레인과 스웨이드 내장재를 두르면서 시트를 퀼팅 나파 가죽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그랜저에서 익스클루시브 위 캘리그래피를 선택해야 따라온다.

반면 그랜저는 시트 통풍 유무와 내장재로 망친 이미지를 조작성으로 회복했다. 우선 통풍 시트는 기본이고, 운전석에 에르고 모션 시트를 추가해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 조절(틸트 & 텔레스코픽) 방식 역시 전동식을 기본화했다. K8에서 이를 선택하려면 69만 원짜리 컴포트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최상위 트림: 럭셔리 vs 가성비 진수 대결

중하위 트림이 가격 대비 편의 사양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면, 최상위 트림인 그랜저 캘리그래피와 K8 시그니처 스페셜은 방향성이 명확하다. 가격은 캘리그래피가 5,244만 원, 시그니처 스페셜로 4,617만 원으로 607만 원 차이가 난다. 하지만 편의 장비에서는 캘리그래피가 압승이다.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

캘리그래피는 시그니처 스페셜에서 선택할 수 없는 19인치 휠과 함께 20인치 휠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14-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도 기본이다. 특히 모노포스트 헤드레스트와 2열 스웨이드 목베개는 K8에서 고를 수도 없다. 반면 K8에 기본인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옵션이고, K8에서 옵션인 3존 공조 에어컨은 선택 자체가 불가능하다.

▲기아 K8(사진=기아)
▲기아 K8(사진=기아)


큰 차이 없는 중하위 트림, 크게 벌어지는 최상위 트림

정리하면 두 모델을 비교했을 때 상위 트림으로 올라갈수록 가격차와 옵션 구성이 비례하는 듯 보인다. 특히 최상위 트림은 일부 옵션을 제외하면 그랜저가 압도적인 상품성과 함께 상당한 가격차를 보인다. 다만 올해 중 K8 부분 변경 모델이 등장하면 그 상품성과 가격 격차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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