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배우 김혜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한 건강 관리를 이어오고 있는 근황을 전하면서 수중 운동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앞서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수중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김혜수는 수중 걷기, 수중 사이클 등 일명 '아쿠아로빅'으로도 불리는 수중 운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 비법을 공개했다.
아쿠아로빅은 간단히 '물 속에서 하는 에어로빅'으로 이해하면 쉽다. 주로 임산부나 관절이 약해진 노인층 등 평지에서 격한 운동이 어려운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특별한 수영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물을 무서워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다.
물 속에서는 신체 저항성이 커져 몸을 움직일 때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아쿠아로빅은 땅 위에서와 같은 동작을 취하더라도 훨씬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물 속 활동은 전신의 근육을 활용해 운동량을 극대화하고 운동 효과를 높인다. 앞서 말한 물 속 저항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부위의 근육에도 수압이 가해져 근육이 단련된다.
아쿠아로빅은 심장 기능 강화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물 속에서 수압의 영향을 받는 우리 몸은 몸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이 때 심장은 혈액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심박수를 낮추는데, 이로 인해 물 속에서는 평소보다 심박수가 감소해 호흡이 가파르지 않게 된다.
운동의 가장 큰 단점인 부상 위험 역시 현저히 낮다. 물 속의 부력(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은 신체가 물 속에 깊이 잠길수록 더욱 상승한다. 일반 성인 기준 물이 신체의 목까지 차오를 경우 관절이 신체를 지탱하는 힘은 육상 대비 90%나 감소한다.
또 수중에서는 저항력이 높은 만큼 동작이 느려져 바른 자세로 천천히 운동을 할 수 있다. 특정 부위의 자극에 집중해야 하는 육상 운동과 달리 아쿠아로빅은 동작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
이렇듯 수중에서의 활동은 뛰어난 운동 효과로 각종 재활 치료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추신경계 손상 질환에는 수중 치료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아쿠아로빅을 비롯한 수중 활동을 할 때에는 물 속으로 급하게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천천히 물에서 나와야 혈관 수축 등을 방지할 수 있다.
lhn@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