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서울시청)이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서채현은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2차 대회 여자부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에서 104.9점(볼더링 32.8점·리드 72.1점)을 기록, 5위(랭킹 포인트 36점)를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 예선전은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종합 5위까지 본선 진출권을 준다. 서채현은 1·2차 대회 종합 4위를 차지, 2회 연속 올림픽 본선을 확정했다.
서채현은 이날 볼더링 결승에선 6위에 그쳤지만, 주 종목인 리드에서 3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를 확보했다.
서채현은 ‘암벽 여제’ 김자인을 잇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은 지난 대회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서채현은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엔 3개 종목(볼더링·리드·스피드)을 합산했다면, 이번 대회부터는 콤바인과 스피드를 나눠 경쟁하게 된다. 리드 부문에 강점이 있는 서채현은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남자부에선 이도현(서울시청)이 콤바인 결승에서 2위(랭킹 포인트 45점)를 기록, 종합 1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도현은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 올림픽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앞서 스피드 부문 신은철은 1·2차 대회 11위에 그쳤으나, 국가별 쿼터로 파리행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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