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페페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5번째 유로→걷어내기 7회+무실점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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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페페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5번째 유로→걷어내기 7회+무실점 수비

인터풋볼 2024-06-23 12:1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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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페페는 여전했다.

포르투갈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2승을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한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이른 시간 터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과 상대의 자책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이어 후반전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마무리로 3-0을 만들었고, 조별리그 2차전은 승리로 장식했다. 우승 후보답게 16강 진출을 F조에서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지난 1차전 체코전서 고구마 먹은 듯한 공격력으로 답답함을 자아냈던 포르투갈. 이번에는 달랐다. 확실히 공격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졌고, 호날두와 페르난데스, 레앙 등의 뒷공간 침투가 힘을 발휘했고, 좌우 풀백 누노 멘데스와 주앙 칸셀루의 공격 가담도 좋았다.

공격진도 골잔치에 웃었고, 수비진도 무실점 승리에 웃었다. 페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선발 출전한 페페는 적극적인 수비와 과감한 태클로 튀르키에의 공격을 몇 번이고 막아냈다. 이미 전반전 두 골을 내준 이후 튀르키예는 활발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포르투갈을 몰아세웠는데, 그때마다 페페가 볼을 차단해냈다.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상대 공격수들을 끝까지 따라가 볼 소유권을 뺏어내는 등 투지 넘치는 모습도 있었다.

83분을 소화한 페페는 패스 성공률 97%(63/65), 걷어내기 7회, 헤더 클리어 4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페페에게 수비진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페페가 1983년생, 41세라는 점이다. 2001-02시즌 포르투갈 마리티모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페페는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마리티모에서 FC 포르투로 이적한 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자신의 전성기를 알렸다. 레알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레알을 떠난 뒤 2017-18시즌 베식타스로 가 두 시즌가량 뛰었고, 다시 친정팀 포르투로 돌아갔다.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화려하게 돌아와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22경기에 출전하며 노장은 죽지 않았음을 알렸다.

페페는 포르투갈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유로다. 유로 2008에 첫 출전 첫 경기를 데뷔골로 장식한 페페는 계속해서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로 2016 결승전에서는 120분 연장전 풀타임을 뛰며 조국의 우승에도 공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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