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R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 로이터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김주형은 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02년과 2003년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엔 지난 5월까지 톱10 내 성적을 내지 못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그러다가 이달 RBC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반등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4승 가능성을 키웠다.
경기 후 김주형은 "다른 선수와의 경쟁보다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도 똑같은 게임 플랜을 가지고 나가서 내가 해왔던 것들을 해보려고 한다"면서 "5타, 6타 차의 선두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예상하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최종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려면 세계 1위 셰플러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이며 김주형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또 세계랭킹 3위이자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도 2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임성재도 무려 7타를 줄이며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머런 영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11언더파 59타를 쳐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를 적어내며 공동 10위가 됐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