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가격에 제네시스급 감성"... 기아 대형 세단, 오너들 대만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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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가격에 제네시스급 감성"... 기아 대형 세단, 오너들 대만족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6-23 09:08:46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K9에 대해 차주들이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살펴봤다.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제네시스 G80, G90에 밀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들은 ‘가성비 럭셔리 세단’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아 The 2024 K9 2열(사진=기아)
▲기아 The 2024 K9 2열(사진=기아)

정리에 참고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평가를 위해 본인 명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한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 보험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 대비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9 오너 평가에는 총 151명이 참여했다. 그중 3.8 가솔린 AWD를 소유한 차주가 121명으로 80% 가까이 차지했고, 뒤이어 3.3 가솔린 터보 AWD(24명), 3.8 가솔린 2WD(9명) 순이었다.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으로, G80과 같고 G90보다는 0.2점 낮은 수치다.

▲기아 K9 오너 평가(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K9 차주들이 가장 만족한 점은 9.7점을 받은 주행이었다. 차주들은 주행 성능과 함께 정숙성을 극찬했는데, inve****님은 “주행 성능 좋고 정숙성 최고”라고 말했다. 2987****님은 “편안한 승차감이 장점”이라면서 “빠르게 달려보진 않았지만 편안함을 중시한다면 이 차를 능가할 차가 없다”고 호평했다.

그다음으로 9.6점을 받은 거주성, 9.4점을 받은 품질 순이었다. skxo****님은 “이 가격에 이 정도 공간과 품질은 따라올 차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품질에서는 특히 내구성도 주목받았다. stom****님은 “잔고장도 현대차에 비해 없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현대차 차종과 비교했다.

▲기아 The 2024 K9(사진=기아)
▲기아 The 2024 K9(사진=기아)

가격 역시 고평점인 9.3점을 받았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kbcc****님 댓글은 ”40~50대가 차에 큰돈 들이기 싫고 하차감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이보다 좋은 차는 없다”는 내용이었다. 3.3 가솔린 터보 AWD를 소유한 new5****님은 “메르세데스-벤츠 S 400 부럽지 않은 가성비 갑”이라고 극찬했다. 그다음이자 하위권인 디자인도 9.2점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최하위인 연비는 6.8점으로 항목별 평균에 비해 상당히 뒤처지는 점수에 그쳤다. jhg2****님은 “큰 차 타는데 연비는 방법이 없다는 딜레마”라고 말했다. 다른 차주들도 “다 마음에 드는데 딱 하나 아쉬운 것이 연비”라고 입을 모았다.

▲기아 The 2024 K9 미스틱 그레이 인테리어(사진=기아)
▲기아 The 2024 K9 미스틱 그레이 인테리어(사진=기아)

K9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연비 제외 모두 만족’이었다. 특히 G80, G90과 비교가 많았다. whoa****님은 “G80은 부족하고, G90은 너무 과해서 선택한 차가 K9”이라면서 “선택에 대한 후회가 없을 만큼 좋다”라고 말했다. cuor****님은 “G80은 작은 실내에 뒷좌석이 불편하고, G90은 쇼퍼드리븐 성격으로 늙어 보인다면 K9은 이를 모두 해결한 차”라고 칭찬했다.

한편, 올해 K9 판매량은 1,041대에 그쳤다. G80 판매량 대비 1/20 수준이고, G90과 비교해도 1/3에 못 미친다. 하지만 차주들은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한 kbcc***님 댓글에는 “왜 판매량이 저조한지 의문이 드는 차”라는 말이 붙기도 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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