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로 158㎞ 강속구, 타자로는 178㎞ 총알타…야잘잘은 다르다, 3G 만에 존재감 증명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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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158㎞ 강속구, 타자로는 178㎞ 총알타…야잘잘은 다르다, 3G 만에 존재감 증명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06-23 07:3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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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야수 장재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때려 타자로서 첫 홈런포와 타점을 신고했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장재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장재영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1-6으로 패했지만, 장재영의 시원한 홈런포는 위안이 됐다.

 키움 외야수 장재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때려 타자로서 첫 홈런포와 타점을 신고했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은 키움이 0-2로 끌려갔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2-0에서 윌커슨의 몸쪽 높은 커터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시즌 1호)를 때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78㎞로 총알 같은 타구였다. 지난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타자로 처음 1군에 데뷔했던 장재영은 3경기 9타석(7타수) 만에 대포를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KBO 야구 팬에게 장재영은 투수로 기억되고 있다. 덕수고 시절 강속구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프로에서는 최고 158㎞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투수 시절 장재영. 엑스포츠뉴스 DB

투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재영이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1군 통산 56경기 1승 6패 103⅓이닝 평균자책점 6.45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103⅓이닝 동안 4사구가 109개일 정도로 제구 불안에 흔들렸고, 결국 올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 이후 타자 전향을 결심했다.

그렇다고 타자가 아주 낯선 포지션은 아니다.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 4번타자도 맡았을 만큼 타격에 재능이 있다. 본격 타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뒤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타율 0.232(69타수 16안타) 5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기록했다. 프로 입단 후 4년간 투수로 활약했던 선수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타격 재능을 뽐내고 있다.

키움 외야수 장재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때려 타자로서 첫 홈런포와 타점을 신고했다. 키움 히어로즈

현재까지 장재영은 타자로 3경기 출전해 타율 0.250(8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1.205를 기록 중이다. 프로 첫 안타를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152㎞ 강속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낼 만큼 조금씩 임팩트를 보이고 있다.

장재영은 지난 '2021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투수로 시작해 뒤늦게 타자로 야구 인생의 새 페이지를 열었으나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쳐 키움 구단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키움 외야수 장재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때려 타자로서 첫 홈런포와 타점을 신고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편 이날 경기 장재영의 첫 홈런볼에 관심이 쏠렸다. 롯데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가 팬서비스를 위해 전광판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온 공을 다시 관중에게 돌려줬기 때문이다. 다행히 한 롯데 팬이 잡은 장재영의 생애 첫 홈런 공은 키움과 롯데 구단의 협조로 되찾을 수 있었다. 키움은 올해 출시한 김혜성 플레이어 티셔츠 세 벌과 작년에 제작했던 이정후 플레이어 티셔츠 세 벌을 선물로 건넸다. 롯데는 윤동희의 유니폼과 사인볼을 전달했다.

레이예스는 경기 뒤 "장재영의 첫 홈런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키움 외야수 장재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때려 타자로서 첫 홈런포와 타점을 신고했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키움 히어로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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