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2)이 이틀째 경기에서도 신바람을 일으키며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5승을 올린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우승경쟁에 합류한 가운데 임성재(26)도 '톱10'에 들었다.
22(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드(파70·68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2라운드.
김주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타를 줄이면서 합계 13언더파 127타를 쳐 공동 2위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미국), 악샤이 바티아(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22번째 생일(6월21일)을 맞은 김주형은 이틀간 36홀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RBC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주형은 "오늘 경기를 시작하면서 스코어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정말 잘 치고 있고, 코스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 게임 플랜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그것이 내 방식이고 스코어는 거기에 따라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탄탄한 플레이를 해왔고, 이런 것들을 지난 몇 분이나, 이번 주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남은 시즌 동안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쌓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셰플러는 6타, 모리카와는 7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고, 바티아는 5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1타를 쳐 셰인 로리(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6위로 껑충 뛰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초만 해도 김주형과 함께 올림픽 출전이 유력했지만, 안병훈(33)에 랭킹을 추월당하며 티켓을 놓쳤다.
김시우(29)는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쳐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마티유 파봉(프랑스) 등과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2언더파 138타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스포츠는 23일 오전 2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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