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도 놓친 기회...손정의, 엔비디아 조기 매각으로 날아간 2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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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도 놓친 기회...손정의, 엔비디아 조기 매각으로 날아간 200조원

투데이신문 2024-06-22 11:0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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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사진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엔비디아(NVIDIA) 주식을 조기에 매각함으로써 큰 손해를 봤다고 토로했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때 시가총액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기도 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전날 연례 주주총회에서 엔비디아를 너무 일찍 매도해 1500억달러(약 208조원)의 손해를 봤다고 한탄했다. 손 회장은 2016년에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기금 비전 펀드 통해 엔비디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으며, 이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자산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 변경에 따른 결정으로 다른 유망한 기술기업에 집중하기 위해 엔비디아 주식을 정리하기로 한 손 회장의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비전 펀드는 엔비디아의 지분 4.9% 전량을 매각했고 당시 이익 규모는 33억달러였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시가총액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21일 종가기준 3조3420억달러)를 한때 넘어서기도 했다. 손 회장의 비전 펀드가 4.9%의 지분을 여전히 보유했다면 현재 시세는 약 1600억달러로 추정된다. 따라서 손 회장은 1500억달러의 손해을 본 셈이라고 말한 것이다. 

손 회장은 여러 차례 투자 실패와 성공을 겪은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지만, 이번 엔비디아 매각은 그에게 큰 교훈을 안겨준 사건으로 남게 됐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며,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배워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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