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정치도사 6.19 ⓛ][전문]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스타트... ‘어대한’ 한동훈 국힘 구원투수 등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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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정치도사 6.19 ⓛ][전문]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스타트... ‘어대한’ 한동훈 국힘 구원투수 등판할까?

폴리뉴스 2024-06-22 08:06:03 신고

김세연 아나운서(왼쪽),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오른쪽)
김세연 아나운서(왼쪽),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오른쪽)

[폴리뉴스 서경선 기자] 폴리뉴스는 신개념 정치 토크 ‘여의도 정치도사’를 신설했다. ‘야구의 여신’으로 각광받고 있는 SBS 스포츠 김세연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여의도 정치판의 흐름과 이모저모를 분석·전망하는 대담 프로그램이다. 19일 첫 번째 여의도 정치도사를 시작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 <여의도 정치도사> 는 지난 19일에 한 것으로 원희룡 전 장관의 당대표 출마와 윤상현 의원 출마 상황은 반영되지 못했음을 알려드린다.}

▲ 김세연> 안녕하신가? 저는 여의도 정치도사의 진행을 맡은 김세연이다. 여의도 정치도사는 창간 24주년을 맞은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님을 모시고 앞으로 다양한 여의도의 정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일단 정치도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정치 9단의 면모를 보여주실 김능구 대표님을 소개해 드리겠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김능구> 반갑다. 저는 정치 9단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정치 9단이라면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를지 모르겠는데 3김이라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 YS. 김대중 대통령, DJ. 그리고 김종필 총리, JP. 3김이라고 그런다. 3김이 한국 현대사의 산 역사들이다. 그래서 이분들을 정치 9단. 현역 정치인들 중에서는 정치 9단으로 오르내리는 분이 박지원 의원이라고 전 국정원장이다. 이번에 전국 최고령 그리고 최다 득표율로 당당히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분을 정치 9단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저는 정치 9단은 아니고, 34년간 여의도에서 국회랑 함께 하면서 정치 현장을 겪어보고, 현역 정치인은 아닐지라도 그분들의 정치 행보와 평가, 각종 선거를 경험했기 때문에 예측이 잘 들어맞는다고 해서 정치도사라는 걸 했고요.

제 자랑 같지만 이번에 22대 총선에서 각종 분석이 난무했었는데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108석’을 맞춘 사람이 저인데 그걸 경향신문에서 표로 만들어서 정치평론가, 분석가들이 몇 석을 예측했는가 보도했어요. 저희가 여당 108석, 여당이 108석이니까 야당은 192석이 되는 거다. 민주당 171석, 그리고 조국혁신당 14석으로 예측했는데 12석이 됐지 않은가? 국민의힘 108석을 맞췄다. 그래서 상당히 인구에 회자 됐었다.

이철규 한동훈 견제에 윤심(尹心) 담겨 있어... 친윤의 선택은 누구?

▲ 김세연> 그렇다 보니까 저희도 이 프로그램명을 ‘여의도 정치도사’로 정하게 됐는데 그러면 본격적으로 여의도 정치도사의 첫 방송을 시작해 보겠다.

‘어대한’ 한동훈 전 위원장의 대항마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친윤과 손을 잡을지도 굉장한 관심사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을 알려드리겠다. 6월 24일과 25일에 후보 등록을 하고,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5회 진행한다. 이 때 TV 토론도 진행을 하는데 7월 19일에서 22일까지는 투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리고 23일에는 마침내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일정이 되겠다.

그러면 대표님,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말씀해 달라.

△ 김능구> 6월 14∽15일 한국갤럽에서 조사했는데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29%,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27%, 안철수 의원 10%, 나경원 의원 9%, 원희룡 전 장관 6%, 김재섭 의원 2%, 윤상현 1%. 그리고 당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압도적 1위였다. 59%가 나왔고, 원희룡 전 장관이 11%. 뚝 떨어진다. 나경원 의원이 10%, 안철수 의원 7%, 유승민 전 의원 6%, 김재섭, 윤상현이 1%, 이렇게 나왔다.

뉴스토마토에서 6월 4주차 조사한 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에 도전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를 물어봤다. 말아야 된다가 44%, 해야 한다는 40.1%. 말아야 된다는 게 높았는데 중요한 건 국민의힘 지지층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6.2%가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도전해야 된다, 이렇게 나왔다.

그런데 MC께서 맨 처음에 어대한이라고 그랬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다. 이 부분에 이철규 의원이 “어대한은 당원에 대한 모욕이다” 이렇게 말했다. 이철규 의원이 누구냐? 친윤의 대명사다. 대표 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하는 데서 대리인 격이 바로 이철규 의원이다. 사무총장도 했고 이번에 총선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인재영입위원장을 같이 했었다. 총선 공천 막판에는 이철규 의원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의 충돌도 있었다.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격인데 당대표랑 충돌을 할 정도로 당에서는 막강 파워였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지금 이철규 의원의 발언은 한 의원 개인의 발언이 아니다. 어대한은 당원에 대한 모욕이다. 다시 말해서 이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신저가 바로 이철규 의원이다. 그래서 그걸 보는 많은 국민들과 특히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이 당대표 되기를 바라지 않는구나’ 이렇게 느낄 거다.

저희가 정국에 대한 여러 방송을 하는데 지난번에 한 국회의원이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도 알다시피 이재명 대표나 이런 분들보다도 가장 미워할 사람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다. 30년간 같은 검찰에서 동고동락했지 않은가? 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하고 카톡을 주고받은 것만 하더라도 엄청나다고 방송되기도 했었다. 그런 사람인데 비대위원장을 누가 임명했는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거다.

그런데 이번 총선을 치르면서 둘 관계가 아주 먼 당신이 돼버리고, 우리가 늘 이야기하는 거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조심해라. 친구나 후배, 형제. 이번에도 봐라. 박세리도 자기 아빠한테, 아빠가 인간이 못 돼서 울고불고 막 했지 않은가? 그러니까 가장 가까운 사람은 모든 걸 알고 있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이 정도가 아니고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거다. 그러니까 얼마나 무시무시하겠는가. 그런 부분이 등 돌아서면 제일 무서운 거다.

그래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어대한이 앞으로 정국 운영에 있어서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강승규라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한 분이 대통령과 당대표가 같이 가지 않으면 망한다고 이야기했다. 이게 아마 보통의 인식 아니겠나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여론조사를 제가 이야기했는데 당심의 76.2%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나와야 된다. 그리고 아까 당심에서 압도적으로 거의 60%, 나머지 후보들은 10%.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뭐냐 이거다. 이게 지금 현재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당원들의 마음이다, 당심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에 사무총장 한 사람이 장동혁 의원이다. 그런데 장동혁 의원이 방송에 나와서 뭐라고 이야기했냐 하면 한동훈 후보는, 이제 나오면 후보가 되지 않는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출마 선언을 한다는데 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사람인데 왜 나오냐 이거다. 또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들도 있을 거고 당원들도 있을 거다. 장동혁 의원이 뭐라고 했냐 하면 바로 그 책임론 때문에 나온다는 거다. 좀 의아스럽지 않은가?

한동훈, 대세론 앞세워 총선 패배 책임론 딛고 국힘 구원투수 될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김세연> 그렇다.

△ 김능구>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론 때문에 나온다? 혹자는 한동훈 위원장이 다음 대권을 생각한다면 지금 당대표는 독배라고 그런다. 그러니까 지금은 좀 쉬고 충전을 했다가 지방선거 전에 나오는 게 화려한 부활 아니겠느냐, 이렇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걱정하며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장동혁 의원이 이야기한 건 지금 당이 궤멸 상태다. 그러면 누군가는 당을 새롭게 일으키고, 정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집권 여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책임질 사람이 필요한데 국민과 당원들은 한동훈 위원장을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자기가 책임감을 가지고 나오는 거다, 이렇게 이야기한다.

▲ 김세연> 현재 국민의힘 내의 계파가 친한, 친윤, 비윤. 이렇게 세 갈래로 분화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 김능구>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회의원들은 말할 것 없고, 거의 친윤 일색으로 정리가 됐다. 실제로 지금 국힘에서 계파를 운운하는 것 자체도 제가 볼 때는 크게 의미가 없다.

나경원 의원의 당대표 출마가 유력하다. 그런데 페이스북에서 자기를 한동훈에 비유한 친윤하고 연대를 한다든지 친윤, 비한 세력을 모아서 전당대회를 치른다든지 이런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자기는 정치 행보를 그렇게 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지금 우리는 모두가 하나로 모여서 당의 위기를 극복해야 될 때다, 이렇게 페북에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의원이 그렇게 했으면 서울에서 5선 국회의원이 되기 어려웠을 거라고 본다.

그런데 그건 일면 타당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제가 볼 때는 사실상 거의 70~80%가 친윤이다. 나머지는 비윤이라고 할 수 있고, 친한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 그냥 모래 위에 떠 있는 한 줌 흙이랄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다른 목소리들이 오히려 언론에서 많이 나오고 힘을 얻을까, 그게 민심과 맞닿아 있다는 이야기다. 민심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그런 거고, 그래서 친한에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장동혁 의원이라든지 몇 분의 의원들이 지금 캠프를 꾸리고 준비하고 나름대로 당대표 출마 메시지를 함께 꾸리고 조직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그랬다. 비대위원장이었으니까 어쨌든 간에 비대위원들을 중심으로 하고, 당시에 함께했던 당직자들 중심으로 해서는 아마 컨센서스가 있어서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지 않을까, 뭐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 거다.

비윤은 지난번 전당대회 때 했던 유승민, 안철수 이런 아주 소수의 몇 분들이 지금 남아 있는 거고, 대다수는 그냥 친윤이라고 봐야 한다.

▲ 김세연> 대다수?

△ 김능구>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의 그 분포를 뛰어넘는, 우리가 그걸 생각하면 된다. 이준석 당대표가 될 때 세력으로 보면 그냥 한번 젊은 사람이 젊은 정치하겠다고 목소리 내고 나오는 거지 당선되리라고 아무도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그 강을 뛰어넘고 당대표가 됐다. 특히 TK에서 이준석 대표가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된다는 연설을 하고 그 부분에 동의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그 정도로 본인들이 정말 당을, 그 당시 당이 밑바닥까지 내려갔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처럼 총선에서 정말 궤멸 상태까지 간 당으로서는 구당의 구원투수가 누구냐. 9회말 4번 타자라고 한동훈이 이야기했는데 그건 게임을 졌다. 그러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새롭게 구축해 나갈 당의 구세주가 누구냐. 이 부분에서 아이로니컬하게도 실패한 구원 투수를 다시 부르고 있는 것. 과연 이게 국민의힘에 독일까, 윤석열 정부에 힘이 될까, 독이 될까. 이게 상당히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나경원, 수도권 대표론·반한 연대로 한동훈 대세론 넘어설까?

나경원 의원
나경원 의원

▲ 김세연>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관전 포인트로 삼아서 볼 만한 점이 있을지 궁금하다. 일단 제가 궁금한 부분은 어대한, 한동훈 전 위원장에 맞서서 친윤이랑 비윤이 손을 잡을지, 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어떤 쇄신의 모습과 비전을 내놓을지가 궁금하다.

△ 김능구> 제가 아까 말한 대로 거의 계파가 없다고 봐야 된다. 거의 친윤 일색이다. 다만 거기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목소리와 당원들의 바람을 가지고 나오는 거다. 그러면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가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하느냐, 마느냐. 이걸 봐야 된다.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 지지도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비슷하다. 제가 앞에 읽어드린 조사에서 약간 앞서기도 하고 했는데 유승민 의원도 이제 연세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평론가처럼 평론만 하고 정치 일선에 안 나섰었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 아니냐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또 다수는 이번에 나오더라도 절대 안 된다. 안 되는 선거에 나오는 것만큼 고약한 일이 없다.

정치는 변화무쌍하니까 국힘이 다시 바로 설 때 또 다른 기회가 있을 수 있으니까 제가 볼 때 유승민 의원은 고심 끝에 출마를 안 하실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결국 게임은 한동훈 대 나경원 의원이 되는 거다.

그러면 나경원 의원은 자연스럽게 친윤을 중심으로서 하는 부분들··· 자기가 계파로 정치 안 하겠다고 했지만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지금 친윤에 다른 후보가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경원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세력을 결집할 거고, 한동훈 의원은 국민의 마음과 민심, 민심과 당원들의 기대를 모아서. 어찌 말하면 이건 조직적인 기반이 아니라, 예를 들면 공중전을 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된. 선거라는 것은 공중전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육상전에서 표들을 긁어모아야 되는 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번하고 달리 당원 100%에서 당원 80%, 여론조사 20%로 바뀌었다. 여론조사 비중이 20%는 생겼다 하더라도 결국 당원 80%다. 잘 알다시피 김기현 전 대표가 될 때 처음에 지지율이 10%도 안 됐었다. 안 됐었는데 어쨌든 간에 용산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나서 당선됐다.

지금 국힘 전당대회는 결선투표가 있다. 1차에서 50% 넘는 사람이 못 나오면 결선투표를 하게 돼 있다. 결선투표도 갈 필요도 없이 1차에서 끝냈다. 그만큼 지지율이 급등했다는 거다. 그래서 이 또한 모른다는 이야기가 많다.

▲ 김세연> 모른다?

△ 김능구> 당원들의 지지가 과연 지금처럼 한동훈 위원장이 60%로 고공행진으로 계속 가느냐, 아니면 나경원 의원이 이 부분을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막강한 세력 기반인 친윤 세력과 힘입어서··· 나경원 의원이야말로 국힘의 적통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이 지금 국힘의 과제는 어떻게 하면 수도권 정당이 되느냐, 수도권 선거를 이길 뭔가 한 줌의 근거라도 있어 줘야 된다. 나경원 의원이 수도권 서울에서 5선을 한 분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 당대표로는 적격이고 그리고 당대표가 대체로 다 원내였죠.

이 두 분의 격돌이 현재 여론조사 차이가 얼마큼 초기에 변화하느냐. 그래서 등록이 끝나고 바로 저희 폴리뉴스가 조사 때립니다.

▲ 김세연> 조사 때린다?

△ 김능구> 때린다는 표현은 그런데... 조사에 들어갑니다. 아까 말한대로 25일이 등록 마감일이니까 26일 조사 들어가면 아마 27일이나 28일 정도 발표가 있을 거다. 그때 지지도. 이게 이 선거를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데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힘, 무조건 국회 정상화해서 책임있는 집권여당 모습 보여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세연> 22대 국회가 시작됐지만 파행을 겪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전망은 또 어떻게 보는가?

△ 김능구> 국민들이 가장 걱정할 거 아닌가 싶다. 경제도 어렵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그 부분을 대표하라고 총선을 통해서 국민들이 뽑은 거 아닌가?

행정부가 제대로 경제를 일으키고 일하도록 비판할 건 비판하고, 도와줄 건 도와주고 해야 할 의회고 국회인데 지금 저렇게 정상화가 안 돼 있고, 국회 가보면 한쪽은 의석들이 쫙 비어 있다. 윤석열 정부 장관들은 상임위에 출석하지도 않는다. 상임위 나와서 장관들이 보고도 하고, 거기에서 의원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도 전해 듣고, 그래서 정책도 수정하고, 자기들 정책 집행에 대한 평가도 받고 해야 하는데 안 나온다. 도대체 뭐 하자는 거냐, 이런 이야기가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라는 분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잘 아시는 분인데 여야를 번갈아가면서 대통령을 만든 사람이다. 그리고 비례대표 5선을 한 아주 특별한··· 하여튼간 김종인 위원장이 재미있는 말을 했다.

21대 국회 시작할 때 똑같은 경우가 있었다. 그때도 민주당이 압승을 했다. 그때도 민주당이 180석, 미래통합당이 113석인가 이렇게 받았다. 그런데 당시 상임위원장은 11대7로 했는데 많은 분들이 상임위원장 7석이라도 중요하다. 상임위원장이 정부 부처를 핸들링하고 하니까.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전부 받지 마라고 했다. 결국은 민주당에 독이 될 거라고 했다. 오만과 독선이 정치에서 가장 큰 독이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은 민주당이 정권 교체 돼 버렸다.

그때하고 지금하고 전혀 다르다고 김종인 위원장이 말한 거다. 왜? 그때는 국힘이 야당이었다. 지금은 여당이다 이거다. 여당은 국정운영에 책임을 져야 된다. 그래서 집권여당이라고 그런다. 집권여당의 국회의원들이 놀고 있고, 바깥에서. 야당인 국회에서 어쨌든 간에 민생 현안에 대해서 장관도 부르고, 차관도 부르고, 관계자도 부르고 하는데 장관은 참석도 안 하니까 그 대신에 청문회 같은 걸로 해서 장관을 강제 출석하게 만들고, 뭔가 일을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 국힘은 안 한다. 물론 상임위에 걸맞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국회를 정상화시켜서 해야 될 책임은 어디에 있느냐? 야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당에 있는 거다. 그래서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11대7을 받든 7석을 받든 전체를 야당에 다 주든 법사위를 가져와야 된다, 어째야 된다. 여당이니까 운영위를 가져와야 된다, 이런 건 부차적이다 이거다.

김종인 위원장이 국회를 정상화시켜 민생을 가지고서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국회 운영도 해나가는 그런 여당의 모습을 보여야 이 당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국민들이 기대를 걸 수 있다고 이야기한 거다.

저는 그게 정답이라고 본다. 오래만에 우리 어르신네가 정말 정확한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그래서 황우여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걸 각골명심해야 될 것 같고, 오늘 보니까 주고받는 것만 계속하고 있는데 이럴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시작된다. 그러면 한동훈 후보나 나경원 후보도 가장 먼저 국민들한테 국회 정상화에 대한 대책, 해법을 내놔야 된다. 그래야 국민들이 ‘정신 좀 차리는 모양이다’ 이렇게 볼 거다. 국회 정상화, 국민들한테는 도저히 비켜 갈 수 없는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이 반드시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본다.

▲ 김세연> 지금 딱 말씀해 주신 부분을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오늘은 여의도 정치도사의 첫 시간으로 국민의힘 내외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방금 대표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여의도 정치에는 늘 새로운 바람이 분다. 저희 역시도 콘텐츠계의 새로운 바람이 되어 더 많은 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저희는 다음 방송 때 다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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