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틀연속 경북行…영남 당심 공략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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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틀연속 경북行…영남 당심 공략에 속도

아시아투데이 2024-06-22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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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나경원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YONHAP NO-5369>
차기 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를 예고한 나경원 의원이 2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내 일식집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힌 나경원 의원이 22일 충북-경북 지역을 돌며 당심 파악에 나선다.

나 의원은 이날 충북 충주, 경북 상주, 칠곡, 구미 당원협의회 행사에 연이어 참석한다.

충북 충주는 이종배 의원, 경북 상주·문경은 임이자 의원, 경북 성주·고령·칠곡은 정희용 의원, 경북 구미는 강명구 의원 지역구다. 정 의원은 과거 나 의원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임 의원과 강 의원도 나 의원과 당내 가까운 사이로 꼽힌다.

나 의원은 전날(21일) 경북을 찾아 영남 당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한 일식집에서 만찬을 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한 것이다.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영남 지역은 국민의힘 당원의 약 40%가 소속돼 있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홍 시장은 나 의원과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 대표가 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나 의원도 "홍 시장께서 '그동안의 경험이 있으니, 이제는 당을 맡을 역량이 충분하지 않으냐. 열심히 해보시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철우 지사와 차담에서도 "당을 아는 사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를 해야 한다"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강', 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2중', 윤상현 의원 '1약'으로 초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고, 한 전 위원장과 나 의원, 원 전 장관은 오는 23일 오후 출마의 변을 밝힌다. 세 사람은 국회 소통관에서 오후 1시 나 의원, 2시 한 전 위원장, 3시 원 전 장관이 연달아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벌써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편 홍 시장은 나 의원과 만찬에 앞서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 저격 글을 또 남겼다. 홍 시장은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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