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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89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3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잔액 722억1000만 달러)와 유로화(44억7000만 달러)가 각각 21억2000만 달러, 3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100억7000만 달러)로 3억6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으로, 유로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일부 외국계 기업의 국내투자 확대 등으로 감소했다"며 "엔화예금은 엔화 약세의 강세전환 기대 등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투자자예탁금, 개인예금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39억5000만 달러)은 25억6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150억1000만 달러)은 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788억6000만 달러)이 26억8000만 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101억 달러)은 2억9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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