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니와 클로버, 말갛게 익은 청춘을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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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니와 클로버, 말갛게 익은 청춘을 담은 영화

메디먼트뉴스 2024-06-21 08:4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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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오늘 소개할 영화는 <허니와 클로버> 이다.

 영화 <허니와 클로버> 은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미대생 5명의 청춘을 담은 이야기이다. 가난한 대학생으로 살던 다케모토는 갑자기 나타난 '하구'에게 첫 눈에 반해버린다. 벚꽃이 떨어질 때 비로소 마음이 편해진다던 다케모토의 마음 속은 하구를 좋아하고부터 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한 기점으로 맘껏 뒤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구와 점심을 같이 먹으며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그녀와 여기서 어떻게 더 진전될지에 대해 기대하는 다케모토. 그리고 나이 많은 연상의 회사 대표를 짝사랑하는 마야마와 그런 마야마를 좋아하는 아유미. 그리고 한국에서 개인전을 열기 위해 돌아온 모리타. 이 5명은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으며 친해지게 되고, 이 작은 상황들이 모여 각자의 마음 속에 큰 파도를 만들어낸다.

 이 영화를 보기 전 줄거리를 봤을 때, 그냥 흔한 캠퍼스 로맨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저 대학생에게 청춘이라는 이름표만 붙여 가벼운 사랑 얘기만 늘어놓는 흔한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서는 진짜 청춘이 무엇인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보여주었다. 하구를 짝사랑하는 다케모토는 하구를 관찰하며 자신에 대해서도 복잡한 감정들을 느끼고 결국 잔잔하게 시작된 짝사랑으로 인해 다케모토는 진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게다가 소심한 청년이었던 다케모토는 이 짝사랑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하는, 어찌 보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소중한 것들을 배워나간다.

 그리고 하구와의 인연으로 인해 천재적인 능력에 더해 작품에서의 의미 또한 진지하게 깨닫게 되는 모리타. 그런 모리타와 다케모토로 인해 그림밖에 모르던 소녀 하구가 말갛게 익은 청춘이 되어가는 과정. 미대생을 둘러싼 이야기인만큼 다양한 색채와 미술 작품들이 나오면서 영화의 영상미가 돋보인다. 그리고 영화 초반에 나온 "초원을 만드려면 꿀과 클로버가 필요하다" 라는 말이 이 영화의 결말로 이어지면서 비로소 성장해서 주인공들이 자신만의 들판을 만드는 것을 보면 완벽한 힐링이자 감동을 받게된다. 이 영화의 내용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주인공 개개인의 심리와 상황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정확하고 섬세하게 잡아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청춘'이라는 말을 상징하는 대사, 상황, 감정을 돋보이는 영상미와 개개인의 마음을 살려 보여준 소중한 작품이었다.

지루하지도 않아서 가볍게 누군가와 같이 봐도 좋을 것 같다. 가볍게 시작한 영화가 끝난 후에는 당신의 마음 속에 클로버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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