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성능 경쟁사 압도"…앤트로픽, '클로드 3.5 소네트' 출시

(사진=앤트로픽)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경쟁자로 평가받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클로드3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인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를 출시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GPT-4o, 구글의 제미나이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2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기존 챗봇 클로드3보다 더 진화된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대학 학부 수준의 지식(MMLU), 대학원 수준의 추론(GPQA), 코딩 능력(HumanEval) 등 벤치마크 테스트 전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유머, 뉘앙스, 복잡한 지시사항 파악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자연스럽고 공감되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클로드 3 오퍼스보다 두 배 빠른 속도라고 덧붙였다. 

벤치마크 결과 (사진=앤트로픽)

클로드 3.5 소네트의 향상된 성능을 설명한 그래프. (사진=앤트로픽)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소네트는 복잡한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앤트로픽은 소개했다. 더불어 소네트는 불완전한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정확하게 복사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용자가 클로드 챗봇에서 생성된 코딩, 문서 및 기타 콘텐츠와 관련,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기능 아티팩츠(Artifacts)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티팩츠를 통해 조직 전체가 하나의 업무 공유 공간에서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다. 한편 클로드 3.5 소네트는 앤트로픽의 공식 웹사이트와 클로드 아이폰 앱에서 다운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클로드 프로 및 팀 플랜 구독자 등은 훨씬 더 다양한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