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금융의 자본 적정성 비율이 전년보다 20%포인트(p)가량 감소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금융 복합 기업집단(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의 작년 말 자본적정성 비율은 193.7%이다. 전년 말(187.6%)보다 6.1%p 증가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여러 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계열사 간 리스크 전이 등 문제를 감독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기업집단은 자본 적정성 비율(자기 자본/필요 자본x100)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집단별로 보면 삼성이 210.5%로 전년 말(230.0%)보다 19.5%p 감소했다. 작년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영향으로 자기 자본이 늘었지만, 필요 자본이 더 많이 늘었다.
현대차(154.6%)와 다우키움(208.7%)도 전년보다 각각 8%p, 12.5%p 줄었다.
반면 한화(148.8%→172.2%), 교보(174.5%→238.9%), 미래에셋(146.8%→155.3%), DB(165.9%→218.7%)는 전년 말보다 자본 적정성 비율이 늘었다.
금감원은 "자본 적정성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전이·집중 위험 등 그룹 잠재 리스크에 대한 금융복합기업 집단의 위험관리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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