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가 출범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소재 의협. /사진=뉴스1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범대위 구성 및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의협은 전날 저녁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과 함께 비공개 연석 회의를 통해 범대위 출범을 논의했다.
의정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단일화 된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범대위 출범 배경으로 꼽힌다. 의료계 곳곳에서 의견을 내세울 경우 정부와의 협의가 어렵기 때문이다.
의협이 의료계 단일 소통 창구 형성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 단체들은 반대의견을 내비쳤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 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며 "의료계 내부에서 소모적인 발언이 오고 가는 작금의 사태가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지금 추가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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