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장항준이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떨어지고 장모와 단둘이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항준 "김은희와 각집살이, 장모님과 같이 사는 중"
이날 장항준은 아내인 김은희와 각집살이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항준은 "아내와 각방살이가 가능하냐"라는 물음에 "가능하다. 침대가 아무리 좋아도 광고처럼 요동이 없는 침대는 없다"라고 답했다.
장항준은 이미 김은희와 떨어져 살고 있었다며 "아내는 애 때문에 부천에 있고 저는 서울에 있다. 전 장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장항준은 아내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장모님이 '내 딸 돈 어디 이상한 데 쓰지 않냐'하고 감시하는 거다"라고 농담했다. 이에 장항준은 "빼돌릴까 봐"라며 웃었다.
또한 장항준은 "아내와 딸이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하냐"라는 물음에는 "딸부터 구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내는 수영을 배웠다. 애는 물을 무서워하고, 저도 수영을 못 한다"라며 "아내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대기업에서 구해주러 올 거다. 미국에서 헬기를 보낼 거다. 도와주려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 "김은희, 요리 하면 잘한다"
그런가 하면 장항준은 김은희의 요리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구라가 정혜영의 남편 션에게 "(아내가) 요리를 워낙 잘해서 무뎌질 법도 한데 어떤가"라고 묻자, 션은 "그래도 맛있다. 외식을 해도 항상 집밥이 그리울 정도로. 근데 너무 감사한 게 매끼마다 솥밥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장항준은 "저희 아내도 요리를 그렇게 즐겨하지는 않는데 하면 잘한다. 김밥을 잘한다. 밥의 간도 잘 맞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한 번 닭볶음탕을 해줬는데 그게 김영삼 정권 때인가 오래 전이다"라고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장항준은 1988년 김은희 작가와 결혼했다. 현재 이들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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