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새벽 2시22께
북한을 국빈방문한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홀로 영접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1박2일로 잡혀 있던 일정이
당일치기로 바뀐 것도 이례적이다.
거창한 환영행사가 필수인 국빈방문을
대낮이 아닌
새벽에 한 것은 사상처음이다.
왜 그랬을까?
중국의 시진핑을 의식한
계산된 '지각도착'이었을 것으로
외교가에선 해석하고 있다.
푸틴과 김정은이 밀착하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나
답례로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의 고도화를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나
모두 미국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북-러 밀월 관계를
자국과 동맹국의 안보 위협으로
판단하고
중국 주변에 미군 무기를 추가로
대량 배치하는
명분을 주기 때문이다.
과거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해
중국이 길길이 날뛰었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는 얘기다.
어쨌든 이번 방북으로 인해
푸틴은 시진핑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는 꼴이 됐다.
푸틴도 짜르(황제)라는 이미지의
스타일을 구긴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ㅋㅋㅋ
Copyright ⓒ 헤럴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