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최근 백지영이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서 자신이 그동안 탔던 차종들을 소개했다. 1999년 면허 취득 이후 25년간 여러 차종을 운행했다고 밝혔다. BMW 525i, BMW X5, 포르쉐 카이엔 등으로 현재는 테슬라 모델 X와 볼보 V90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유지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포르쉐로 차종을 변경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G 63 AMG다. 백지영은 '기름을 가득 채우면 20만 원이나 들어간다"며 "조금 밟고 다니면 3~4일 만에 연료가 바닥나 다시 또 채워야 했다"고 과거 일화에 대해 설명했다.
G-클래스는 군용차로 사용하다 민수용으로 1979년 처음 출시했다. 바디 온 프레임 타입의 중형 SUV로 'G바겐'으로도 불린다. 1세대부터 현행 모델까지 모두 각진 인테리어를 적용해 일관된 모습이다. 투박한 겉모습과 고급스러운 실내가 합쳐진 G바겐은 감성으로 타는 차라는 별명을 가졌다.
백지영이 소유했던 G-클래스의 세부 차종은 G 63 AMG이다. 파워트레인은 V8 트윈터보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 조합이다. 최고 출력은 585마력, 최대 토크는 86.6kg·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5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강력한 엔진을 가졌지만 연비 성능은 뛰어나지 못하다. 복합 연비는 5.6km/L에 그친다. 반면 디젤 엔진이 얹어진 G400d의 경우 복합 연비는 8.2km/L로 G 63 AMG 대비 높은 연비 수치를 가졌다. 대체로 G바겐은 각진 외관 디자인과 2,610kg에 달하는 무거운 프레임을 가져 연비가 좋지 않다. 현재 G 63 AMG은 2억 1,660만 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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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지영은 영상에서 "G바겐을 유지하기 힘들어 카이엔 디젤로 차종을 변경했다"고 했다. 이어서 "디젤이어서 유류비 부담이 적어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카이엔 디젤의 공인 복합 연비는 G 63 AMG 대비 두 배에 가까운 10.8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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