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자가 선수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일이 벌어졌다. 선수의 표정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아마두 오나나(에버턴)가 자신을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착각한 기자에게 일곱 단어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벨기에는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첫판에서 슬로바키아에 0-1로 졌다.
경기 후 벨기에 일원인 아마두는 인터뷰에 임했다. 취재진 앞에 선 아마두는 물음에 답할 때도 예상치 못한 패배 탓인지 표정이 썩 좋지 않았는데, 한 기자가 본인을 ‘아마두’가 아닌 ‘안드레’라고 부르자 표정이 싹 바뀌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 나쁠 만한 실수였다. 아마두는 “안드레는 내 이름이 아니다”라고 곧장 정정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오나나는 자신의 이름을 틀릴 정도로 기자의 프로의식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질문에 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마두 오나나는 에베턴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다. 기자가 찾은 안드레 오나나는 맨유 수문장이다. 심지어 안드레 오나나의 국적은 카메룬. 유로 2024에 참여조차 할 수 없는데, 기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를 했다.
안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을 아마두의 표정은 순간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한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한 벨기에는 E조 3위로 쳐졌다. 첫판에서 승리한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가 각각 1,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벨기에는 오는 23일 루마니아, 27일 우크라이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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