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김정연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뱅가드 프로그램 문제로 또다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약 10시간동안 접속에 장애가 이어져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용자들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께부터 LoL 서버에 접속이 안 된다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왔다. 해당 현상은 10시간여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는 "접속 장애 오류의 원인은 뱅가드 프로그램 문제"라고 밝혔다. 뱅가드는 부정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라이엇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안티치트 프로그램이다. 현재 라이엇게임즈의 ‘LoL’과 ‘발로란트’에 적용되고 있다.
뱅가드가 적용된 지난달 1일 14.9 패치 적용 이후 이용자들은 잦은 접속 오류를 겪었다. 뱅가드를 설치하지 않으면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
이번 접속 장애는 10시간여 동안 이어지자 이용자들은 뱅가드 프로그램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이용자는 커뮤니티에 "뱅가드 패치 이후에 매번 접속 장애를 겪는다"며 "인기 게임이면서 운영은 삼류"라고 지적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뱅가드의 어떤 부분이 접속 오류를 발생하게 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부분은 조사 중”이라며 “오류 현상은 비슷하더라도 구체적인 원인은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안티 핵 프로그램은 게임 운용사들이 작업장 등 불법 소프트웨어를 막기 위한 시스템으로 보통 모니터링 등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같은 프로그램이 문제라면 패치가 적용된 코딩 등 프로그램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9일 오전 11시 현재 LoL 접속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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