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 상대 만난다… 토트넘, ‘승격팀’ 레스터와 EPL 개막전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경기.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상대를 시즌 개막전에서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8일 2024-2025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새 시즌은 8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풀럼전으로 시작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8월 20일 오전 4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레스터와 역대 전적에서 61승 21무 38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3년 2월 11일 EPL 경기에서는 1-4로 대패했다.

레스터는 2015-2016시즌 EPL 우승으로 이변을 연출하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18위에 그치며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 우승을 하며 다시 EPL 무대에 섰다.

손흥민은 레스터와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9월 레스터와의 EPL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주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희찬. /연합뉴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8월 17일 오후 11시에 아스널 원정경기로 1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선수 첫 EPL 중앙 수비수로 기록된 김지수(브렌트퍼드)는 8월 18일 오후 10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를 통해 EPL 데뷔를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김지수. /브렌드퍼트 홈페이지

EPL 첫 코리언 더비는 5라운드에서 성사될 전망이다. 9월 21일 오후 11시 토트넘과 브렌트퍼드가 맞붙는다. 손흥민, 김지수가 출전하면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된다. 10월 5일 오후 11시에는 브렌트퍼드와 울버햄프턴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은 올해 말인 12월 30일 0시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