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1라운드 종료’ 유일한 이변의 희생양 벨기에, 우승 후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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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1라운드 종료’ 유일한 이변의 희생양 벨기에, 우승 후보 탈락?

풋볼리스트 2024-06-19 11:0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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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벨기에의 유로 2024 우승 도전이 첫 경기부터 삐걱거렸다.

15일(한국시간) 개막한 유로 2024의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됐다. 예상보다 고전한 강팀들이 있긴 했으나 1차전 결과에는 대체로 이변이 없었다. 전력 상 우위로 여겨진 팀이 대부분 승리했다. 유일한 무승부,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1-1로 비긴 경기가 의외의 결과로 손꼽힐 정도다.

최대 이변은 벨기에의 패배였다. 벨기에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에서 슬로바키아와 E조 1차전을 치러 0-1로 졌다. 전반 7분 위험 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저질러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내내 한 수 아래인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슈팅 15회를 몰아쳤으나 ‘빅 찬스 미스’ 4회를 기록하며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벨기에는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루마니아와 한 조에 묶였다. 다들 벨기에와는 전력 차가 나는 국가들이라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배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우크라이나전도 3차전이라 2연승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하고 여유롭게 후반 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1차전부터 삐끗하며 대회 전체 구상이 어그러졌다.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이뤄낸 황금 세대는 저물고 있지만, 그럼에도 벨기에는 여전히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낸 뒤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 체제에서 재정비가 이뤄졌다. 유로 전까지 15경기 10승 5무 무패 행진을 달렸고 유로 예선도 6승 2무 무패로 통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위로, 프랑스(2)에 이어 이번 대회 참가국 중 두 번째로 높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우승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유로 우승국들은 다들 조별리그부터 무패로 우승까지 내달렸다.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유로 2016 우승국 포르투갈도 3무로 패배는 기록하지 않았다. 조별리그 패배를 당한 마지막 유로 우승국은 유로 2004 챔피언 그리스였다. 당시 그리스는 1승 1무를 기록한 뒤 3차전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첫 경기 패배를 딛고 우승한 국가를 찾으려면 한참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36년 전, 유로 1988 네덜란드가 가장 최근 사례다. 네덜란드는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소련에 패한 뒤 쭉 연승을 질주했고 결승에서 다시 만난 소련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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