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원작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임사로 유명하다. 실제로 회사 측은 ‘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다양한 원작 IP를 게임으로 구현해 흥행에 성공하며 능력을 입증해 왔다. 관련해 넷마블은 지난 5월 23일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키우기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원작 IP를 활용해 흥행에 성공한 게임으로는 2015년 출시한 ‘마블 퓨처파이트’가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방대한 ‘마블’ 세계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블록버스터 액션 RPG다. 멸망하는 미래를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의 슈퍼 히어로들과 대적한다는 스토리를 화려한 액션과 경쾌한 타격감으로 풀어내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출시 직후 게임은 한국, 미국, 영국, 대만 등 118개국에서 인기차트 TOP10에 등극했으며, 출시 보름 만에 전 세계 2천만 다운로드, 2020년에 1억 2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작년 7월 출시한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빼놓을 수 없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원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웠다. 게임은 출시 이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시작으로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인기 TOP5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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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한 원작 IP 기반 게임으로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형 MMORPG로,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아스달, 아고, 무법 세력의 대규모 권력 투쟁을 그렸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PC와 모바일로 서비스되고 있음에도,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진입했고, 구글플레이에서는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권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 1,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으며, 출시 후 141개국 인기 1위를 차지했다. 매출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이 게임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1위에 등극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다. 특히 구글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 일평균 활성 이용자수(DAU) 500만 명을 달성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전례가 있다. 원작 IP를 기반으로 2019년 출시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몰입감 있는 게임성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 및 성장시켜가는 특징을 바탕으로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 국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 게임은 꾸준한 인기를 끌며 전세계 6,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전 권역에서 약 5년 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800억원)를 돌파한 바 있다.
같은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출시 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은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 주인공의 아들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별의 서’의 폭주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해 각 지역을 탐험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원작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오리지널 스토리와 높은 수준으로 구현된 오픈월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 지스타 2023에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으로부터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되는 등 호평받았다.
이에 더해 넷마블은 이미 자체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방치형 장르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해 한국, 태국 등의 지역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이루는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게임은 출시 후 4개월 만에 2023년 하반기 모바일게임 매출 6위에 오르며 업계에 방치형 게임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넷마블의 외부 IP 구현 능력과 방치형 장르 노하우가 집대성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가 전작들의 흥행 신화를 계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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